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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는 사재기 중? 뉴질랜드 사재기 현황뉴질랜드 살아보기 4년차 입니다. 2020. 3. 20. 08:43
뉴질랜드 코로나19 조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뉴질랜드 정부의 입장은 단호 그 자체! 빠른 중국인 입국 금지 처리부터 시작해 바이러스 확산 조짐을 보이자 바로 국경을 봉쇄해버린다.3월 19일 밤 11시 59분 이후 뉴질랜드로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의 그의 파트너가 아닌 사람은 뉴질랜드 입국이 금지되는 '국경 폐쇄' 조치가 지난밤 내려졌다. 아직 확진자가 28명인것에 비하면 초강수이지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조치이다.
인천행 직항 항공편이 사라지더니 이제는 경유편을 이용해서라도 오려고 했던 여행객, 워홀러, 유학생 등 단기 비자 소지자는 당분간 입국이 어려워졌으니 광광 / 유학 / 숙박업은 물론이며 중국에 공장이 있는 수출업체나 항공 해상등을 통해 수출입이 잦은 크고 작은 회사들까지 여파가 없는곳이 없으리라.
뉴질랜드 최대 관광도시. 퀸즈타운도 3월 말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 운영이 중단된다고 하는데 관광 유학이 8할인 이 섬나라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만큼 꽁꽁 얼어붙은 느낌이다. 소비심리 역시 잔뜩 움츠러들어 사치품보다는 역시 생필품이다!
뉴질랜드 사재기 현황
역시나 서양권답게 밀가루, 휴지, 아기용품이 가장 먼저 동나는데, 저번주 까지만 해도 오클랜드 주변 특정 지역에서만 사재기를 하는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전국가가 사재기를 해야하나..? 눈치게임 중인 느낌.
지난밤 국경패쇄 조치 기사를 보고 공포감이 들어 방문한 집 근처 패킨세이브 핸더슨 점이다.
휴지 / 물 / 대형 사이즈 오일 / 치약 / 샴푸 / 상비약을 구매했으며 밀가루는 아예 텅텅비었고 여성용품 도 2개 남은것을 겨우 구매했다. 의외로 휴지가 넉넉했다. 우스겟소리로 이놈들은 전쟁통에도 휴지 먼저 챙길거라는 농담 반 진담 반 😂뉴질랜드 4년 살면서 참 좋은 점, 하나.
마트를 가면 줄을 오래 슬 일이 딱히 없고 카트끼리 부딪히거나 주차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는 점이었는데 어제는 내가 패킨세이브에 있는건지 이마트에 온건지 헷갈리던 날이었다.그나저나 다음주부터 드디어 재택근무 돌입이다.
3월말부터 수강 시작인 포터리(도자기) 수업도 결국 취소요청, 전액 환불받았다.마음은 쓰리지만 어쩌겠어. 취미에 없는 집순이 모드 켜야지 뭐.
#뉴질랜드코로나
#코로나바이러스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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